아버지의 수술 후
우수남
안녕하세요. 어디에 문의를 드려야할지 모르겠고 어디서 상담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싸이트를 알게되어 문의를 드립니다.
우선 급한 마음에 밑도끝도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2008년 8월쯔음에 저희 아버지께서 양쪽다리 고관절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정확히 어떤수술인지는 모르지만 걸음조차 못걷는 아버지께 제가 해드릴수있는 최선의 수술이었고 절실하게 아버지께서 조금이나마 아프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술비를 마련해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술한지 얼마되지 않으셔서 수술부위의 한쪽이 완전히 부셔져버리는 바람에 재수술을 하게되셨습니다. 그리고 한달정도후 퇴원을 하셨고 병원에서는 바로 걸을
수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몇개월이 지나서도 아버지께서는 수술후에도 항상 같은 말을하셨습니다. \'아프다. 아직도 아파서 못디디겠다.\' 그이후 별도로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았지만
들리는말은 운동을해야지 운동안해서 그렇다 이런말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운동 열심이 하셨습니다. 단지 다리가 아파서 무리하면안되기에 꾸준히 조금씩 운동을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차도가 없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09년도 4월 갑자기 뇌경색으로 입원하게되셨습니다. 원인도 모르고 그져 나이가 드셔서 그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에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집앞에 있는 정형외과에 입원해서 물리치료를 한달정도 받아서 호전되어 보자는 생각에 어머님이 아버지를 입원시키셨는데 의사분이 엑스레이를 찍어보시고 한쪽다리에 고정된 나사가 풀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술받은 병원으로 향했고 엇그제 수술받기위해 여러 검사를 하는과정에서 뇌혈관이 막혀가고 있어서 수술은 응급실이있는 큰병원으로 가야된다고 하네요. 어머님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살려고 한수술을 왜 다 죽이냐면 화를내셨고,
병원에서는 89만원 병원비를 40만원으로 깍아주는 선에서 마무리를 지셨다고 하네요.
물론 막혀가는 혈관을 발견하게 된것은 너무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다리수술로인해서 아버지께서 나이 55세에 감당하시기 너무힘든 일을 겪는것에대해서 너무 속상한 마음과, 앞으로 어디에가서 하소연할수도없고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가는 수술들만 남은 이상황에서 과연
병원측의 과실은 없는것인가. 하는생각이 드네요.
고관절 수술부위 나사가 풀리는 상황이 과연 환잔의 실수입니까? 그리고 그때문에 더크게 수술해야되는 상황을 왜 환자가 다 책임을 져야한단 말인가요?
그때문에 아버님이 입으신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1년은 어디서 보상받을수있을까요.그건 아니더라도 후일 치료는 책임줘 져야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해야되나요 이상황을 ..
답답한마음에 이렇게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직장생활만 아니었어도 직접가서 상담받고 뛰고 싶지만 그럴만한 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