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후 상악동 천공
최수진
오늘 오른쪽 아래위 사랑니를 두개 뽑았습니다.
1달전에 예약을 했고 예약했을시에는 후유증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감각신경 마비나 운동신경마비에 대한거였습니다.
대부분 다시 돌어오지만 아주 극 소수는 평생간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한달 후 오늘 이를 뽑는데
아래이는 90도로 누워서 나서 부셔서 뽑았고
윗니가 문제 였습니다.
윗니를 뽑다가 뿌리끝이 안빠져서 의사선생님께서 여러번 기계를 사용하고
이래저래 하시다가 안빠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1시간을 누워서 있었습니다.
치료는 계속 되었구요.
그러곤 잠깐 쉬면서 엑스레이를 찍자고 하십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자리에 앉아 있으니
입을 다물고 코로 숨쉬는데 입으로 어디선가 공기가 들어옵니다.
너무 놀라서 간호사를 불렀고
\"저기요 입으로 공기가 들어 와요\"
의사쌤 그냥 닫아야겠다면서 뿌리끝은 그냥 놔두고 닫았습니다.
그러곤 한참 진료 기록지에 뭔가를 써내려 가시면서
나중에 설명하시길 뿌리끝이 부러져서 뺄려고 해도안빠져서
그러다가 바늘 구멍만한게 생겼다고 그러시면서
몇일 있으면 닫힌다고 합디다.
오늘 항생제 주사맞고 콧물 안나오는 약까지 처방 받았습니다.
제돈 다주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이렇게 당황스런 상황까지 오니까 눈물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