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후 7년이 지났습니다.
박기정
2002년 2월 입대하여 육군 17사단에서 보병으로 근무했습니다. 근무중 어지럼증과 헛구역질등을 느껴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승모판 폐쇄부전이라는 병이라는 것이 밝혀져 입원하였습니다.
승모판 폐쇄부전이라는 심장병의 발병시기는 정확히 추측하기 어렵지만 학창시절뿐 아니라 입대하기전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징병검사에서는 1급을 받고, 육군훈련소의 모든 신체검사에서 정상으로 판정받고 입대하게 된 점으로 보아 군입대후의 복부와 관련있을것으로 판단됩니
다. 당시 군의관도 전역후 국가유공자 신청을 해 보라는 이야기를 제게 하였습니다.
그 후 한동안 심내막염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며 지내다 항생제 투여를 마치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승모판치환술(기계판막) 수술을 받고 전역하였습니다.
전역후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였으나 거절당했고, 행정 소송을 생각하였으나 그당시 몸이 너무 안좋고 여러모로 힘이들어 소송을 미루다 오느날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현재는 장애인 등록을 하여 심장장애 3급의 급수를 가지고 있고, 매달병원에 가서 약을 타 먹는 상황이며 죽기전까지 약을 끊을수 없는 실정입니다.
최근에 들어 군내 왕따, 군대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탈모등의 이유로 소송에서 이겨 유공자가 되는 경우를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 그런 뉴스로 인해 우리나라의 인권이 개선된다고 느꼈고 저역시 다시 용기를 내어 상당을 드립니다.
제가 국가유공자가 될 수 있을지...
가능하다면 어떠한 행정절차가 필요할지.. 소송까지 필요한건지..
많은 부분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