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과실
강효희
다름이 아니라 의료과실에 관련해서 문의를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1996년도에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골절 분쇄정도로
어깨가 부러지셔서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으시고
2001년도에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몇달전 어깨가 너무 아프셔서 병원을 다니셨고
계속 어깨가 아프셔서 병원에 가셔서 자세하게 x-ray를 찍으셨는데
뼈 사이에 철사가 보였습니다.
(핀을 빼는 수술때 다 제거가 되지 않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핀을 박고 제거한 병원에 가서 문의를 했습니다.
수술일지 등등.. 여러가지 자료를 검토 하였을때
일지상으로는 철사가 뼈속에서 빠지지 않아서 그냥 놔두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담당 의사曰 : 철사를 빼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동의 없이 철사를 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어깨가 아픈건 그 뼈에 박혀 있는 철사와는 무관하며
핀을 박고 제거할때 기간이 오래되서 뼈속에서 철사가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환자.. 즉 저희 입장에서는
그 당시 핀을 다 제거 했다고 들었고, 그 수술 일지는 보지 못했으며
마취할때나 다른 경우에는 환자 보호자 동의를 다 받으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뼈속에서 빠지지 않은 철사를 그냥 박아 놓는것을
환자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담당 의사가 말하길 철사가 박혀 있으면 MRA를 찍을때
제대로 안 나올 경우는 있으나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 나중에 혹시나.. 사고가 나셔서 MRA를 찍여야 되는 경우가 생기면??)
지금 그 철사를 빼는 수술을 하면
그 철사가 뼈 어느 부분에 박혀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뼈를 다 부셔야 된다고 합니다.
이럴때 저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래도 뼈에 철사를 받아 놓는건데 환자의 동의도 없이 남겨 놓고
그것도 환자한테 알려 주지 않는건 의사 잘못이 아닌가요?
수술할때 아버지, 저 다 있었는데 그런 내용은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그 철사로 인해서 뼈에 상관이 있든 없든.....
수술할때 빼지 못했다는 걸 알려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수술할때, 수술후 정말 저희한테 철사가 남아 있다는 내용을
말한적이 정말 없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