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항생제 과다 사용으로 급성신부전증 발생
노혜지 연구원
폐렴으로 입원 당시, 항생제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였는지, 규칙적인 혈액검사를 하여 신기능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는지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의료진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해, 환자분의 상태가 악화된 경우라면 배상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민사에서 배상의 상한은, 기왕 치료비/향후 치료비/위자료를 합산하여 산정하며, 상급병원 진료 시 환자분의 정확한 상태/향후 치료방법/치료비용/치료기간/예상되는 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구하기 바랍니다.
이후 예상 배상액을 산정해 본 후, 합의 혹은 재판 등 해결방법을 정하는 순서가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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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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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남편은 작년12월에 급작스럽게 가슴쪽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에 가니 폐렴이라하여 약 한달간 병원에 입원하여 항생제를 주사받았습니다. 3주 후 부터 항생제 4개중 1개를 맞을때면 몸이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이 따라서 의사와 간호사에게 호소하였으나 의사와 간호사가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1주가량 이렇게 고통을 호소하다 폐렴이 많이 좋아져서 퇴원조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집에와서 병원에서 처방해준 항생제를 먹으니 다 토해내고 몸에서 열도 나고 너무 심한 고통을 호소하여 퇴원하지 3일만에 응급실로 갔습니다. 이에 여러검사 열이 난다니 신종플루검사다 뭐다 다했으며 입원실로 옮겨 그전에 맞았던 항생제를 또 맞으니 몸에 오한이 들고 죽다 살 정도의 고통이 따르며 소변을 하루 반 정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의사와 간호사에게 설명하니 아이거짓말 이러며 또 왜 퇴원후 관리를 제대로 못해 감기가 걸려 왔느냐는 것입니다. 이때 벌써 남편의 신장 수치는 2.4로 올라갔는데 말입니다.
> 그후 3일 후 의사가 부르더니 오늘아침에 혈액검사를 해보니 신장수치가 9.2정도납니다. 저나 남편이나 신장에 대한 지식이 없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항생제 부작용이 나오는 겁니다. 이에 제가 의사에게 반문했더니 항생제 부작용은 자기는 모르고 자기도 어떻게 된건지 도통 모르니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는 겁니다. 이정도 수치에 안죽고 살아있는데 신기하다나요.
>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제가 운전하여 남편을 안동에서 대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응급실로 가서 정황을 설명하니 응급실 인턴이 항생제 부작용이라네요. 기막혀서. 소견서를 그제서야 보니 두가지 상황에서 하나는 한글로 항생제라고 써 봤으면서 의사가 저에게 거짓말로 발뺌을 하였더군요. 다음날 신장수치는 더 올라가고 몸이 10kg이나 독소가 싸이고하니 주치의 선생님이 저를 불러놓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네요 이러다 그냥 사망할 수도 있다네요. 너무 놀라 예천의 시부모님과 아이들까지 병원으로 와서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까지 오고 급하게 혈액 투석이 들어가고 조직검사를 하고 해서 5번 정도 투석을 하니 소변도 나오고 신장의 수치도 점차 내려가는 겁니다. 급성 심부전증은 평생 조심을 해야하고 이제는 건강보조식품조차도 먹지못하고 감기에 걸려도 약도 못 먹어야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의료 사고의 지식이 전무한 저희는 소비자 보호원에 의뢰하였더니 300에 합의를 하자고 병원측과 이야기를 했다며 이 내용에 합의를 해서 다시 보내 달라는데 저희가 병원비로 쓴 금액이 500정도이고 남편이 대구 경북대병원까지 계속 경과 관찰하여 검진 받으러 갑니다. 300이라는 금액으로 앞으로 일어나 만성신부전증으로 되었을때 그땐 어떻게 과실을 물을 수 도 없는 상황인데 저희 남편 지금 약이라도 먹게 되는 병에 걸린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힘들지만 의사에게 소송이라도 해야하는지요? 다른 방법이 있는지요. 주변의 다른의사선생님 말로는 그 의사를 찾아가서 합의를 시도해 보는 방법이 있다는데 죄송하지만 최선의 방법을 좀 알려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