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아래글을 쓴 사람입니다.
관리자
질문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차분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크게 불만을 품고 있는 내용 중에서, 맹장염이 아닌데 맹장 수술을 한 경우에 발생한 진료비를 누가 부담하는가입니다...
의사 등 의료인이 부담하는 진료상의 채무는 진료 당시 의학 수준에서 적절한 처치를 다하면 되는 수단 채무라는 것이 법원의 입장입니다...
결국 소송 과정에서는 사후에 맹장염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수술 전 맹장염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있었고, 그러한 의심하에 수술에 들어갔다면, 의료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진료 당시 의학 수준에서 적절한 처치를 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 경우 맹장 수술과 관련하여 증가한 치료비용은 환자 측이 부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진단적 개복술은 진단을 위한 검사방법이기도 하지만, 치료방법이기도 합니다... 수술 전에 확실하다는 것은 표현 자체에 문제가 있지만, 맹장염을 확실히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즉 여러가지가 의심되지만 맹장염의 가능성이 가장 의심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이미 답변한 바와 같이 맹장 수술 전 단계에서 맹장염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부족하였는데도, 진단 과정이 불충분하여 성급히 수술을 한 경우에는, 일부 기왕 치료비/위자료 등에 대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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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훈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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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진료비 계산서가 왔고, 수술 전에 나왔던 약 230만원 비용보다 무려 일곱배 정도인 약 1,540만원이 나왔더군요. 원무과에 진료비 상세 내역서를 신청 하였고, 그 내역서에는 ‘류코카인주’ 약이 267개 사용했다고 나왔습니다. 수술 때문에 약을 많이 사용했더군요. 그리고 ‘진단적 개복술’ 이라는 수술 명칭, 명칭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더군요. 진단적 개복술이라는 것은 검사의 일종 아닌가요??
> > 그렇지만 수술 전에 확실하게 맹장염이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은 어떻게 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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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글처럼 항암치료중 다른수술 시에 신중히 생각하여야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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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유는 항암제 자체가 암세포만 죽이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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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구도 같이 죽여 면역력이 많이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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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맹장염을 판단하고 수술 할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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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나름대로 항암치료 환자이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했다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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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중 면역력을 올리기위해 백혈구 증가 주사를 많이 투여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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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비가 몇배 오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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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무기록사본을 보내드리면 더 자세하게 알려주실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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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장염 수술을 하지 않았으면 아니 맹장염도 아닌데 수술을 했으니 그건 넘어갈수 있지만, 그 수술로 인해 엄청난 약물을 투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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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비용을 100% 감수해야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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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치료하라고 있는 병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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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비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환자가 가장 믿어야하는 담당의사의 신고하라는 큰소리로 인한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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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이 환자를 더 힘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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